안녕하세요. 케이스멘토입니다. 케이스멘토의 자료를 통해 도움 받고 MBB 최종 합격한 수강생들의 후기를 동의 하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MBB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2023 MBB Fall 시즌에 지원해 오퍼를 받고 입사를 기다리고 있는 HH입니다.
서울대 인문대 졸업 예정이며, 경영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저는 첫 인턴으로 BCG에서 3개월간 RA를 하며 컨설팅업을 처음 알게되었고, 동시에 컨설턴트 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VC 인턴을 한 차례 경험하고, 교내 전략학회에서 활동 했으며, 학회 수료 이후 스타트업 전략팀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2. 얼마나 준비했는지?
스타트업 인턴 근무가 종료되고 나서, 23년 4월부터 학교나 다른 일 병행 없이 풀타임으로 준비했습니다. 프로세스를 준비하는 학회 친구들과 4월초부터 주 1회 스터디를 시작했고, 곧바로 타학교 분들과 외부 스터디도 주 1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프로세스가 6월 중순 ~ 말 사이에 시작되었으므로, 총 준비기간은 2달반(10주)정도였습니다.
3. 어떻게 준비했는지? 케이스멘토의 어떤 프로그램을 활용했는지?
제가 프로세스를 준비했던 과정은 크게 네가지 phase로 나눠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2주차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시기별 case/fit의 목표상태, 시기별 mock 인터뷰 요청 드려야 할 분들 등), 참여중인 스터디에 적응하면서 패턴을 궤도에 올려놓는 동시에, 저의 케이스 공부방법과 체계도 세팅했습니다. 생각보다 여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준비기간에 앞뒤 버퍼를 2주정도 추가적으로 두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3주차 ~5주차:
스터디 초반에는 case문제 유형을 크게 네가 지 정도(ex:수익성, 신사업, M&A, 성장, +비정형 등)로 나눈 다음, 모든 유형을 한바퀴 돌리게 됩니다. 매주 스터디 이후에는, 풀었던/출제했던 문제들을 다시 한번 혼자 붙잡고 다각도로 고민해 보면서 best practice 답안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 문제 유형별 framework및 기본적인 workplan까지 한번 쭉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선배의 추천을 듣고 Case Bible을 이때 접하게 됐는데 문제 유형별 Framework를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본적인 마인드셋을 정리함과 동시에, 약간 모호한? 애매한? 스터디원들끼리도 의견이 갈리던 그런 애매한 개념들이 곳곳에 Tips나 Q&A 형식으로 내용이 들어가 있어 이게 도움이 많이 됐었습니다.
사실 실제 면접에서는 전형적인 문제들이 잘나오지는 않지만, 이시기에 문제하나씩 오랫동안 파고들어 고민해 보고, 유형별로 어떤 분석이 어떤 flow로 필요할지 정리해보는 것이 아주 큰 기본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3) 6주차 ~8주차:
기존에 진행하던 스터디에 더하여, 마음과 시간이 잘 맞는 스터디원과 수시로 1:1 비대면 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제가 약한 산업이나 유형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 봤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원과 피드백을 주고받을 때, 산업 토픽이나 문제풀이 방식에 대한 discussion도 자유롭게 하면서, 공부의 깊이를 많이 내릴 수 있었습니다.
또 이때 매일 다양한 주제의 뉴스 기사를 열심히 읽었는데요. 이 과정이 쌓여, 점점 case 풀이에서 유의미한 컨텐츠한 두 줄을 채우는데 분명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접관을 놀라게 할 수 있는 한 두마디”가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이 길러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시기는 mock인터뷰를 가장 집중적으로 받았던 시기였습니다. 개인성향에 따라 어느정도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제 경험상 mock은 결코다 다익선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무조건 말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는 것보다, 어느 정도의 mock으로 본인의 약점/단점을 파악하고 나서, 혼자 문제를 충분히 소화하고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턴을 할 때 알게 된 컨설턴트 분들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많이 봤고, 케이스멘토에서도 1:1 멘토링을 한 번 진행했습니다. 뭔가 현업에서 봐주시는 분 말고, 전문적으로(?) 해주시는 분은 다를까 싶어, 거의 막바지에 제가 제 장/단점을 모두 보완했다고 생각하고 실전에 가까운 느낌을 내보고 싶어서 진행했습니다. 피드백의 방향성은 비슷했던 것 같은데 좀 더 체계적으로 얻어가는 게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제가 여유로운 편이었다면 2~3번 정도 더 진행해보고 싶었는데, 1번만 진행한 게 약간 아쉽긴 했습니다.
4) 9주차 ~10주차:
이전 시기에서는 틈이날 때 fit 질문 관련 에피소드들을 대략 정리해 두었다면, 이시기에는 fit 예상 질문별로 답변을 구체화/정교화하고 메시지를 뚜렷하게 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Fit 또한 직접 말을 해보는 연습이나, 타인의 follow-up 추가질문을 받아보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느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막판 스터디나 mock에서는 fit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마지막 한마디?
프로세스를 준비하다 보면 대부분 정체기가 한 두번씩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노력에 비례해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고 느껴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매일 보던 컨텐츠”, “매일 유사한 스터디원”, “매일 유사한 형식의 목인터뷰”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는데요. 그때 신선한(?) 새로운 자료를 케이스멘토에서 봤던 게 도움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뭐… 케이스멘토에서 요청을 받아 후기를 쓰는 거다 보니 이렇게 연결고리를 만들게 되는 것 같기도 한데, 여튼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꼭 케이스멘토가 아니더라도 그 정체기가 왔을 때 준비하던 환경을 좀 더 refresh하고 새로운 환경이나 자료로 마음가짐을 다잡고 준비하는 게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